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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풍경들을 걷다 보면 불어오는 바람과 따스한 햇살은 어딘가에 앉아 느긋하게 쉬었다 가길 바라는 것 같다. 마침 평상이 있기에 올라가려 신발을 벗기 위해 아래를 내려다봤다. 낡아서 보풀이 일어난 신발을 보니 꽤나 고생했다 싶었다. 내가 신고 왔고, 신고 있고, 신고 갈 신발. 아마도 신발은 나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일 것이다. 평상에 올라앉지 않고 신발 앞에 엎드렸다. 뒤로 내가 걸어온 길이 환하게 빛난다.

촬영기종 : 베가 시크릿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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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light, Economic, Agriculture

농업경제학으로 석사학위를 마치고 때려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