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과제로 제출된 글입니다
콘텐츠란 여러가지로 정의할 수 있겠지만 나는 하나의 문화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문화는 인류가 유지하고 창조하는 모든 것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경영의 경우에도 가깝게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비롯된 문화, 멀게는 국가라는 조직제도에서 나온 국가경영 개념의 문화적 요소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문화들에서 더 많은 문화가 뻗어져 나온다. 예를 들어 국가를 유지하기 위한 제도(문화)에는 왕정주의, 봉건주의 등 여러가지가 있고, 왕정주의의 경우에는 권력을 상징하는 왕관이나 고유의 색 등이 지정되는 등 세부적인 고유한 문화를 지니게 된다. 이것을 각 문화권별로 소비하고, 더 좁게는 국가마다 다르게 소비하고, 현대에 와서는 각지를 돌아다니며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거리가 되었으므로 문화는 콘텐츠, 콘텐츠는 문화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콘텐츠는 문화를 이끌어 갈 능력도 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소비하는 콘텐츠에서 주식을 피자로 먹는다면 그 집단은 점점 피자에 대한 경계심이 사라질 것이고, 피자를 먹는 문화로 바뀔 수 있다. 극단적인 예시를 들자면, 조선 말 선교사들이 조선을 위해 함께 해 주면서 기독교에 대한 반발심이 많이 사라지고, 독립 후 한국의 문화 내에서 기독교라는 종교 컨텐츠가 크게 성장하고 기독교적인 문화들이 많이 생겨났다. 콘텐츠가 문화를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이 강의를 선택한 이유가 생겨나게 된다. 사람들은 생존에 필수인 의식주가 해결되면 인생을 즐기기 위해 요리나 음악 등의 문화가 생겨난다. 즉, 컨텐츠들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다시 바꾸어 말하면, 문화와 컨텐츠는 의식주가 위협받지 않는 한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인 것이다. 이런 컨텐츠와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기업은 의식주가 위협받지 않는 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장 오랜 시간동안 가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이 강의를 통해서 문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과정들을 배우고 싶었고, 강력한 콘텐츠들을 봤을 때 그들에겐 스토리가 있었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스토리텔링을 함께 융합한 강의인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다.
어릴 때부터 내 꿈은 그냥 막연했다. 그냥 사람들이 재밌게 살아가는 것이 내 꿈이었다. 그래서 더욱 이것저것 해봤는데 가장 내 적성에 맞았던 것이 경영과 글쓰기였다. 자연스레 그런 이야기와 경영을 융합한 것들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것이 즉 콘텐츠를 이용해 좋은 문화를 만들어가는 일종의 사회적 기업적인 회사였다. 그래서 좋은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이용해 문화를 선도해나가는 기업을 만들려고 한다.
'NASAN's Study > 학부 과제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토리텔링과 디지털콘텐츠] 03. 영화 '만신' 감상평 - 무당, 유당 (2) | 2023.10.26 |
---|---|
[스토리텔링과 디지털콘텐츠 과제] 02. 글쓰기 - 별, 춘천 (1) | 2023.10.26 |
[스토리텔링과 디지털콘텐츠] 콘텐츠와 공동체 (1) | 2023.10.26 |
[과제] 영화 <더 킹> 감상평 -시대적 배경을 중심으로 해석- (0) | 2023.08.17 |
[커뮤니케이션개론 기말고사] 공영방송, 외주제작, 디지털 혁명, 대중문화의 의미, 대중문화 옹호론과 비판론, 한류(K-Culture)의 글로벌화, 기술 채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0) | 2023.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