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인천고 김택연
구속이 빠르고 구위도 좋으면서 슬라이더도 완성도있다. 탈삼진을 많이 빼앗으며 볼삼비도 준수한 수준. 고교야구 기록도 좋고 청소년 국가대표에서는 에이스역할을 했다. 당장 1군에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냥 한마디로 고교 탑.
2R. 서울고 여동건
유격수 수비를 굉장히 잘 하며, 컨택이 좋음. 그러나 송구가 아쉽고 신장이 작은 편에 속해 옛날같으면 보다 하위라운드에서 지명되었을 수 있다. 잘 풀리면 정근우-김선빈-김지찬(?)의 계보를 이을 선수인데 안 풀리면 뭐... 송구가 아쉬워서 2루수로 쓸 듯 하다.
3R. 경북고 임종성
장타력이 상당히 뛰어나며 컨택과 수비력도 아직 부족하지만 어느정도 갖췄다. 잘한다 소리는 못 들어도 못한다 소리도 못들을 수준. 다만 주력은 느리기때문에 본 포지션인 3루 혹은 1루에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경민 대체자로 뽑은 듯 하다.
4R. 대구상원고 강태완
대구상원고가 4강에 진출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장타력을 갖춘 외야수. 그런데 수비가 별로인 편이다. 조금 빨리 뽑힌 감이 있긴 한데 얼굴이 잘 생겨서 잘만 풀리면 전력에나 유니폼 팔이에나 좋은 자원.
5R. 동강대 박지호
구속이 빠르고 구위가 좋으나 제구가 매우 아쉽다. 아마 로또픽으로 뽑은 듯.
6R. 강릉영동대 전다민
대주자 대수비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 선수. 엄청 뛰어나진 않지만 볼만한 외야 수비와 볼만한 컨택, 볼만한 발을 가지고 있다. 전부 다 성장하면 호타준족이 될 수 있고, 아니면 대주자 혹은 대수비로 기용될 듯.
7R. 신일고 김무빈
140km/h 초반의 공을 던지는 좌완투수이며 슬라이더가 좋다. 삼진도 많은 편이나 밸런스와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다. 프로에서 꼭 고쳐야 할 숙제이며, 고친다면 상위라운더같은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다. 문제는 잘못 건드리면 말 그대로 폭망할 수 있는 부분이 문제라는 것이다..
8R. 마산용마고 손율기
힘 하나는 진퉁. 힘 하나로 8R에서 뽑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프로에서 컨택적인 부분을 가다듬는다면 김재환*같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9R. 선린인터넷고 김태완
130km/h 후반의 우완투수로, 변화구 위주의 승부를 한다, 주무기는 커터. 구속이 올라야 성공할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
10R. 장충고 류현준
보다 상위라운드에서 뽑혀도 됐을 자원. 장충고등학교의 미친 투수진에는 포수 류현준의 활약도 있었다. 포수 수비가 준수하며 장타력도 괜찮다. 고교야구에서 보기 힘들다는 수비 되는 포수다,
11R. 세광고 안치호
피지컬이 좋다.
총평: 모든 포지션과 유형을 골고루 뽑았다. 당장 필요한 자원보다는 장기적으로 활약할 자원들을 뽑은 느낌. 다만 포텐은 보이는데 육성이 쉽지 않은 유형의 선수들이 많다는 점에서 앞으로 두산이 어떻게 키워나갈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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