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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저는 2021년 8만원으로 처음 주식을 시작했습니다.

8만원인 이유는 그 당시 제가 가용할 수 있는 최대의 금액이었고,

무엇보다 그 정도면 다 잃어도 좋은 공부했다고 칠 수 있으니까요.

이후에 시드를 추가하지 않은 이유는 8만원으로 모든 개미를 대표하여 수익을 낸다면,

언젠가 책을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투자 프로젝트(?)는 다음의 규칙을 따릅니다

1. 절대 시드머니를 추가하지 않을 것
2. 수익이 났다고 인출하지 않을 것

 

그리고 이 과정들을 이제 블로그에 다 기록해볼까 합니다.

 

그런데 하나의 글에 다 쓰기는 귀찮고 힘드니까

분기별로 짤라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이 개미는 주식을 통해 어디까지 돈을 불릴 수 있을까요?

 

<2021년 2분기 요약>

 

 

<2021년 04월>

위의 "들어가는 말"에는 2021년 2분기부터 시작했다고 적어두긴 했지만

사실 3월 중순에 사조오양을 매수하였습니다.

사조오양은 '사조그룹'의 계열사이며, 육가공품과 맛살 등의 어육을 주력을 합니다.

사조오양을 매수한 이유는..

사실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친구가 사조오양의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했었고,

당시 정말로 올랐던 기억이 나서 샀을 뿐,

별 이유는 없었어요.

다행히 손해를 보지는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찔하네요

 

근데 모든 주식이 그렇듯이 하락장에 사서 조금 오르자마자 팔아버렸는데

주당 10,950원에 팔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13,000원까지 오르더라구요

아이고야...

 

아무튼 사조오양에서 8%가량 수익을 올리고

적당한 종목이 없을까 찾아보고 있던 와중 '쎄미시스코'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당시에는 제가 연애를 하고 있을 때였는데,

애인이 쎄미시스코의 '스마트EV Z'라는 자동차를 사고 싶다고 했었거든요.

마침 2021년은 코로나로 인해 대중교통보다 자가용 수요가 증가하던 시기기도 하고

AI가 곧 상용화된다는 소식도 있었고

굵직한 자동차 회사들도 대부분 전기차에 뛰어드는 추세였습니다.

게다가 쎄미시스코의 '스마트 EV Z'는 2023년인 현재에도

배달이나 캠퍼스가 넓은 대학의 순찰용으로 잘 쓰이고 있습니다.

이런 차 어디서 보셨을거에요

AI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은 8만원으로 살 수 있는 곳이 없었지만

쎄미시스코는 주당 6,691원에 매수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는 제 주식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이 되었죠..

 

<2021년 06월>

대학에 다니며 학점관리를 하느라 주식은 완전히 잊고 있던 어느 날,

문득 쎄미시스코 주가가 올랐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띠용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뉴스를 찾아보니까

'에디슨모터스'에서 쎄미시스코를 인수한다고 떴더라구요

아니 근데 그 에디슨 자동차가 또 '쌍용자동차'를 인수하겠대

이거 뭐, 완전...

손절 타이밍이죠(?)

 

사실 에디슨모터스가 나름 유명한 기업이고

각 지자체에 버스를 납품하는 회사이긴 하지만

"쌍용자동차를 먹고 버틸 수 있다"라고 하기엔 좀... 그랬습니다.

물론 100%실패한다고 판단이 서면 주가가 저렇게 오를 일도 없었겠죠?

 

하지만 저는 일단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했고,

모험을 할 만한 가치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빠른 손절을 감행했죠..

그리고 그 결과는.. 아시죠?

물론 제가 털고 나간 이후에 더 많이 올랐어서 아쉽긴 한데

욕심내면 체합니다.

 

쎄미시스코를 매도한 금액을 투자할 종목은 딱히 보이지 않아서

2분기는 잔고를 홀드한 상태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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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분기 결산>

*제가 매수할 때는 '쎄미시스코'였고, 요약을 캡처할 당시에는 '에디슨EV', 현재 명칭은 '스마트솔루션즈'입니다.

*사용 어플은 '신한알파'입니다. 왜 금액 부분이 조금씩 다른지는 모르겠네용,,

80,000원 -> 373,529원

 

<참고 - 각 종목의 현재가 (2023-09-08)>

익절이 아쉽기도 하지만 익절 안했으면 계속 들고있다가 손해봤을 것 같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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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light, Economic, Agriculture

농업경제학으로 석사학위를 마치고 때려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