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 인플레이션(Core inflation)이란?

 근원 인플레이션(코어 인플레이션)이란 물가의 장기적인 추세를 나타낸다. 즉, 일시적인 가격 충격(변화)는 제외하는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변동성이 큰 제품들 (식품과 에너지 등)을 제외하고 계산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변동성이 큰 제품들을 제외하게 되면 단기적인 영향을 제외할 수 있기 때문에 추세를 파악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 그림으로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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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색 선은 일반적인 CPI이고, 파란색이 코어 인플레이션이다. 단기적인 가격변도의 영향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중인지 상승하는 중인지 알기 어렵다. 뭔가 상승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코어 인플레이션으로 보면 전체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단점은 식품과 에너지라는 필수적인 자원을 제외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느끼는 물가상승과 동떨어진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최근들어 식량안보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식품과 에너지를 반영하지 않는다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세파악이 쉽다는 점에서 강력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