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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는 송지호쉼터 주차장에 했다
본격적인 출발에 앞서 송지호 관망타워에 들렸는데
외관사진을 깜빡하고 안 찍었다
자전거 대여소가 있었다
겨울이라 안 하고 있는 것 같긴 했는데
(아니면 자전거를 안에 들여놨거나)
따듯할때 오면 빌려서 타봐야겠다
송지호 둘레길이 자전거타기 좋다고 한다
관망타워에서 찍은 주차장 모습
고성에 관광을 오는 사람이 적은 것을 감안하면
충분한 주차장인 것 같다
송지호 관망타워에서 찍은 사진...인데
송지호는 제대로 안 보인다
그나마도 역광이어서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다
대신 송지호해수욕장은 잘 보이는데
정말 예뻤다
주차장에서 송지호를 바라보고 오른쪽 방향으로 둘레길이 시작된다
종점은 5.2km라고 한다
다행히도(?) 나는 왕곡마을이 목적지라 끝까지 안 가도 된다
왕곡마을은 중간즈음에 있다
(2.7km)
처음에는 나무가 많은 길이 펼쳐지고
이후에는 논이 많다
경사는 매우 완만해서 산책하기 좋았다
강아지도 데려오면 참 좋아할 것 같다
그렇게 걷다보면 왕곡마을이 보인다
고즈넉한 모습이 따사롭고 산이 품에 안아 포근한 모양새다
왕곡마을은 현재도 사람이 살고 있는 마을이다
마을에 들어서는데 한 어르신이 트랙터를 몰고 웃으며 지나가셨다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럼에도 사람소리는 나는, 조용하지만 활기있는 마을같다
마을 어르신들이 모여서 담소를 나누고 계시기도 했고
민박집에 온 단체손님들이 즐겁게 떠들기도 했다
돌아올때는 다른 길을 이용해봤다
자동차로 왕곡마을을 방문하면 이 길을 지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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